얼마전까지 울집에 식객으로 있었던 귀뚜라미

초여름부터 얼마전까지 우리집 목욕탕 문틈에(사진으로 찍으니 문틈이 너무커 보인다 -.-) 기거했던 귀뚜라미다

이녀석 너무 웃기다(손에들고 최대한 줌을당겨 찍어서 많이흔들림)

사람이 사는 집안에서 시끄럽게 운다 ㅡㅡ;;

처음엔 사람소리가 나면 안울더니

몇일지나고나니 사람소리가 나도 운다 (손에들고 최대한 가까이가서 찍은 영상이라 무지 흔들림;;)

우는모습이 재미있어 영상으로 담으려 하니 찍을때마다 숨어서 ㅡㅡ?
찍기가 힘들다 ;;;

찍는 초기에는 숨더니 자꾸 찍으니 나중에는 신경 안쓰고 계속운다
(이때부터 카메라를 고정시켰음-.-)

그래도 귀뚜라미라고 불을키면 숨어버리더니 (조명이 없으니 넘 어둡게찍힌다;;)
 나중에는 조명을 비춰도 상관없이 운다 ㅋ

이녀석 나중에는 사진을 찍던(조명을 비춰 찍은 영상이라 꽤 잘나왔음ㅋ)
조명을 비추던 근처를 지나가든 상관없이 운다

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있어도 울고있을 정도니 ;;

나중에는 이녀석 밥까지 챙겨줬다(사과를 잘먹더라 -.-)

이녀석 암 귀뚜라미까지 목욕탕에 댈구와 신혼살림을 차렸었다
(목욕탕 안을 사방팔방 돌아다니구 ;;)

그덕분에 사워할때 무지 조심해서 했었다 혹시나 이넘들이 물에 쓸려갈까봐 ;;;

여하튼 이녀석이 사라지기전까지 밤부터 새벽까지 귀뚜라미 소리가 집안에 울렸었다 ;;;
(목욕탕에서 울어서 그런지 소리가 무지크게 울렸다 ;;)